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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구로구 경로당 112 연결 비상벨 설치 추진
[구로경찰서 제공]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서울구로경찰서는 구로구청 및 구로구의회와 협력해 관내 모든 208개 경로당에 112와 연결된 비상벨 설치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로경찰서는 지난 7월 26일 관내 취약지역 경로당 대상 범죄예방 활동 중 구로구 신도림동에 위치한 ‘송학경로당’ 회장 양도화(81·여) 할머니로부터 민원을 접수했다.

양 할머니는 “최근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으로 너무 불안하다”며 “1년 전에도 방문판매 남자가 갑자기 들어와 물건을 식탁 위에 던지면서 물건 구매를 강요하며, 위협적으로 행동하여 할머니들이 너무 무서워 한 사례가 있는데, 경로당에 경찰서와 연결된 비상벨을 설치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구로경찰서에서는 범죄예방 진단 후, 구로구청 어르신 복지과 및 구로구의회 안전관리 특별위원회와 협력하여 민원이 접수된 신도림동 송학경로당과 시장 골목 안에 있는 오류2동 경로당에 비상벨을 시범 설치하기로 결정하였고, 취약개소인 위 경로당 2개소를 탄력 순찰 지로 지정하여 순찰을 강화했다.

지난 9월 18일 위 2개소 경로당에 비상벨을 설치하였고, 설치 후 3개월간 범죄 관련 112신고 및 오작동 사례가 없는 등 안정적으로 운영됐다.

구로경찰서는 구로구청 및 구로구의회와 협력하여 2024년에 관내 나머지 206개소 모든 경로당에 비상벨 설치를 확대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1월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재석 구로경찰서장은 “관내 경로당 비상벨 설치와 범죄취약지역 경로당 대상 탄력 순찰 지정 등 순찰 강화로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 노인의 평온한 일상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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