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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5대 중점전략 분야에 ‘102조+α’ 자금 공급한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19일 정책금융지원협의회 개최
“정책금융, 올해 205조원 대비 3.4% 증가한 212조 공급”
글로벌 초격차에 12.8% 증가한 17.6조…기술격차 유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이 내년 첨단산업, 신성장 분야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5대 중점전략분야에 올해 대비 11.5% 증가한 ‘102조원+알파’의 자금을 집중 공급키로 했다. 정책금융기관 총공급 규모는 올해 대비 3.4% 늘린 212조원으로 설정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9일 마포 프론트원에서 정부 관계부처 및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제5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개최하고 “2024년도에는 고금리 등 경기여건 어려움에 맞서 기업들의 자금애로를 해소함과 동시에, 주력산업과 신산업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이 더욱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책금융을 2023년 205조원 대비 3.4% 증가한 212조원 공급하고, 특히, 5대 중점전략분야에 대해서는 2023년 계획이었던 91조원 대비 11.5% 증가한 102조원+알파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5대 중점전략분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글로벌 초격차 분야’에는 2023년 대비 12.8% 증가한 17조6000억원을 공급한다.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우리 기업이 기술우위를 가지고 있는 분야에서 압도적인 기술격차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유니콘 기업 육성 분야’에는 중견기업의 신산업 진출 및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우수 지식재산권 보유 기업과 지방 우수기업 등 각 부처에서 요청한 신규분야를 추가해 2023년 대비 39.5% 증가한 12조6000억원을 공급키로 했다. 기업들의 ‘경영애로 해소 분야’에도 2023년도 대비 8.9% 증가한 28조7000억원을 반영했다.

김 부위원장은 “향후 우리나라 경제를 새롭게 이끌어 나갈 혁신기업이 전략산업으로 성장하고 산업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선순환적인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중견기업이 새로운 산업에 진출하거나, 우수한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기업과 지방의 우수한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정책금융 공급 실적에 대해선 “정책금융기관(산은, 기은, 신보)은 5대 중점전략분야에 당초 계획인 91조원을 초과하여 적극적으로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고금리 지속 등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기업들에 자금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말까지 자금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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