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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세종대로에 20m 길이 ‘북창동 미디어 월’ 조성
市경관사업 공모로 15억원 확보
낮엔 창 역할, 밤엔 미디어 월 기능
서울 중구는 세종대로 78~82의 가로변에 높이 2m, 길이 20m 규모의 ‘북창동 미디어 월’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중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세종대로 78~82의 가로변에 높이 2m, 길이 20m 규모의 ‘북창동 미디어 월’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보행자 눈높이에 맞춰 실외 보도에 투명 고화질 LED 디스플레이를 도입한 최초 사례라고 구는 전했다.

낮에는 보행자와 운전자 시야를 가리지 않는 투명한 창 역할을 하고 밤에는 영상이 흐르는 소통의 창이 된다.

미디어아트, 계절별 테마 영상, 매시 정각 시간을 알려주는 시보 영상, 지역 특화 컨텐츠 등 10여종의 미디어 컨텐츠를 상영한다.

미디어 월의 안전성 검토도 마쳤다. 바람 등 각종 하중에 미디어 월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검토했고, 유사시에 대비해 주변 폐쇄회로(CC)TV에서 이상 행동을 감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적용하기로 했다.

밝기 조절이 가능한 LED를 사용해 빛공해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했다.

북창동 먹자골목은 외국인이 많이 찾는 덕수궁, 서울광장과 인접해 관광객의 필수 코스가 되고 있다. 다만 1970년대 이후 현재까지 구역 개발 없이 유지되고 있어 인근 건물이나 보행로의 노후도가 높은 편이다.

구는 이 일대의 경관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서울시의 경관개선사업 공모를 통해 15억원의 예산을 확보, 미디어 월을 설치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미디어 월 설치로 경관이 개선되고 녹지를 가리지 않는 디자인에 빛과 영상의 감성까지 더해 보행자들에게 유용한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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