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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청량리역 인근에 새 시립도서관 2029년 준공…설계안 확정
1차 공모에 국내외 116개팀 응모
2차 5팀 중 소솔건축 컨소시엄 확정
2025년 착공해 2029년 준공 목표
“또 하나의 서울 대표 랜드마크 조성”
서울시는 현 서울도서관의 2.5배 규모인 서울시립도서관 설계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설계안 최종 당선작의 이미지.[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현 서울도서관의 2.5배 규모인 서울시립도서관 설계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립도서관은 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인 전농동 691-3 일대에 건립된다.

시는 2025년 착공해 2029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제출된 설계안 중 소솔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8월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해 1단계에 국내 64개, 해외 52개 등 총 116개팀의 설계안을 접수했다.

시는 10월 1차 심사위원회를 열고 2단계 공모에 참가할 5개팀을 선정했다. 시는 이들에게 보다 발전된 설계안을 요구해 이달 12일 2차 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인 소솔건축사 컨소시엄 작품은 공원.녹지가 부족한 동대문 일대 특성을 반영해 면적 9000㎡의 도서관 지붕 전체를 공원으로 계획했다.

또 내외부 공간을 개방적이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담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목조 하이브리드 공법을 현실적으로 풀어내 친환경도서관 이미지를 잘 구현한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새 시립도서관은 목조와 친환경 건축기법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공법으로 건립된다.

1만6899㎡ 부지에 연면적 2만5000㎡ 규모로 조성되며, 야외마당이 1만㎡ 규모에 이른다. 예정 설계비는 87억원, 예정 공사비는 1647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시는 다음달 설계 계약을 맺고 1년 6개월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2025년 하반기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손진 이손건축사사무소 대표가 심사위원장, 신승수 디자인그룹오즈건축사사무소 대표가 운영위원장을 맡아 설계안 공모와 심사를 최대한 전문적이고 공정하게 진행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윤승현 연세대 교수, 김창균 유타건축사사무소 소장, 이기옥 필립종합건축사 대표, 김재경 한양대 교수, 서영애 기술사사무소 이수 대표 등이 이 과정에 참여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새 서울시립도서관을 국내 최고 수준의 공공도서관이자 서울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건립하기 위해 설계공모 과정에서부터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시민이 바라는 높은 수준의 문화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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