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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1%나눔재단, 연말 맞아 150개 기부처에 기부금 9억 전달
4주간 ‘마이 리틀 채리티’ 캠페인 전개
포스코그룹·협력사 120개 회사 임직원 3.2만명 참여
포항제철소 3제강공장 유선영 대리, 조혈모세포 기증
최정우(가운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11월 8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1%나눔재단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마이 리틀 채리티 사업의 2023년 첫번째 기부를 진행했다. [포스코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로 운영되는 포스코1%나눔재단이 연말 작은 나눔 캠페인 ‘마이 리틀 채리티’를 전개하고 15일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이 리틀 채리티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연간 모금액 중 일부의 기부처를 임직원들이 직접 선정해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네이버의 기부플랫폼 해피빈과 매년 함께 진행해 왔다.

올해는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120개 회사의 3만2000명의 임직원이 지난달 8일부터 4주 동안 기부처를 선정했으며 ▷미래세대 성장·교육 프로그램 ▷어르신 복지시설 리모델링 ▷장애인 거북이마라톤 등 150개 사업에 9억1600만원을 기부했다.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은 마이 리틀 채리티를 통해 기부처를 직접 발굴하고, 전국 각지의 소외계층에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어르신 복지시설인 포항지역 ‘엘림믿음의집’이 누수로 얼룩진 벽지를 새롭게 도배할 수 있었고, 미래세대를 육성하는 순천 ‘밀알지역아동센터’의 비좁았던 화장실 구조를 개선하고 시설 전반을 리모델링했으며, 포항 ‘구룡포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에게는 IT 기기가 전달됐다.

올해는 위기 가정을 찾아가 상담을 지원하는 ‘포항시가족센터’ 등 150곳을 지원한다. 포항시가족센터는 3년간 이어진 코로나19 이후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가정을 상담사가 찾아가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고 있는 포항제철소 3제강공장 유선영 대리. [포스코그룹 제공]

마이 리틀 채리티 캠페인 외에도 최근 현장에서 임직원들의 따뜻한 후원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포항제철소 3제강공장 유선영 대리는 지난 11월 생면부지 백혈병환자의 치료를 돕기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불치의 병으로 알려졌던 혈액암을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비혈연간 기증이 가능한 확률이 0.005%로 지극히 낮다. 이식에도 3일간의 입원 기간이 필요해 실제 기증까지 이어지는 데 어려움이 있다.

포항제철소 2연주공장의 김현조 사원은 소아암 환아를 돕기 위해 머리카락을 기르고 있다. 환아들이 치료 중 탈모로 우울증에 걸리기도 한다고 하는데, 극복에 도움을 줄 가발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한편,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11월 30일 ‘제12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시상식에서 상상이상 사이언스 사업으로 포항·광양지역 중학생에게 양질의 과학 교육과정을 제공한 점을 인정받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어 같은 날 개최된 ‘2023 CSR필름페스티벌 어워드’ 에서도 장애인에게 IT직무 교육과 정규직 취업을 지원하는 디지털아카데미사업을 담은 영상으로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았다.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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