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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CES 2024서 친환경·AI 신기술 공개…박정원 회장 4년 만에 참석
CES 개막 전날 프레스 컨퍼런스 개최
두산밥캣 무인 건설기계 '로그X'. [두산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두산그룹은 내년 1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박지원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함께 CES 현장을 방문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미래 사업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 회장의 CES 방문은 2020년에 이어 4년 만이다.

두산은 CES에서 ‘우리의 세상, 우리의 미래(Our Planet, Our Future)’라는 주제 아래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 780㎡ 규모로 전시장을 운영한다. 전시장에서 무탄소 토털 에너지솔루션, 인공지능(AI) 및 무인자동화를 적용한 최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CES 개막 하루 전인 내년 1월 8일 오후 3시(현지시간)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두산은 CES에서 제시할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을 언론에 먼저 소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소형모듈원전(SMR) 주기기 제작 경쟁력을 소개한다. 무탄소 발전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터빈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사업화 속도를 높이고 있는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풍력블레이드 재활용, 바이오가스 수소화 등 친환경 기술들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두산의 미국 자회사로 수소연료전지 원천 기술과 생산 공장을 보유한 하이엑시엄은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양성자 교환막 수전해 시스템 기술을 공개한다.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선박·육상용 연료전지도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한다.

두산밥캣은 미래 작업 현장에서 쓰일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AI 기반으로 주행하는 무인·전기 콘셉트 장비가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AI 기술을 활용한 소프트웨어와 로봇 솔루션을 공개한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AI 기반의 재활용품 분류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Oscar the Sorter)’가 대표적이다. AI 기술로 사람 표정을 분석한 뒤 맞춤형 칵테일을 제조해주는 로봇도 등장한다. 두산 전시장 내에서는 각 회사의 디지털 혁신 성공 사례에 대한 프리젠테이션과 패널 토의도 진행된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는 다양한 실물 전시품과 스케일 모형을 통해 ‘세상엔 내일의 기술이 두산에겐 오늘의 기술’임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며 “미래 세대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는 기술과 제품이 두산에겐 먼 미래가 아니라, 이미 진행 중인 비즈니스”라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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