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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산업부 장관에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지명…원포인트 개각[종합]
방문규 장관, 임명 3개월만에 총선 출마 교체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산업통상부 장관에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55)을 지명했다. 방문규 현 장관은 내년 총선에서 수원병에 출마가 유력하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후보자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국제통상전문가”라며 “현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다양한 통상현안에 빈틈없이 대응하는 등 탁월한 업무능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풍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출을 증진하고 핵심산업 육성 등 현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한민국 경제영토 확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와 로스쿨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에서 인턴 경력이 있다.

1999년부터는 KDI국제정책대학원에서 정보기술센터 소장, WTO 통상전략센터소장도 지낸 안 후보자는 2005년부터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조교수·부교수·교수를 해왔다. 2017~2018년에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부원장 겸 국제학과 학과장을 역임했다.

2012년 3월부터 7년간 SK케미칼의 사외이사를 맡았고, 윤석열 정부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았다.

안 후보자는 “우리 산업계가 격변하는 세계정세와 환경 앞에 그 어느 때보다 변화와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간 통상교섭본부장으로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역동적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방 장관은 장관 임명 3개월 만에 떠나게 됐다. 내년 총선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저희도 아픈 부분인데, 산업부 장관으로 있는 것과 국회에서 일할 수 있는 분야를 보면, 요새는 정치 야가 워낙 우리나라의 두뇌 역할을 많이 하기 때문에 국가 전체로 봐서는 크게 데미지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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