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동참이 관건
2023년 겨울철 대설 대응 합동훈련.[속초시 제공] |
[헤럴드경제(속초)=박정규 기자]속초시가 제설장비 보강 등 효율적인 제설대책을 마련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속초시는 동절기 강설 시 신속한 제설작업 추진을 위해 제설장비와 제설제의 추가구매, 건설장비의 안정적 동원을 위한 임차협약서를 체결했다. 결빙예상지점에는 제설함 설치를 완료하고 지난 11월 23일에는 2023년 겨울철 재난(대설)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하는 등 도로분야 제설준비를 마쳤다.
주간선 도로인 동해대로를 포함하여 보조간선도로인 중앙로 등 32개 노선 102.5㎞구간을 중점제설 대책노선으로 지정하고 제설장비 38대(시보유 11대, 민간임차 27대)를 투입한다. 제설취약구간에 제설함 105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전국 최초로 디지털트윈플랫폼(Sokcho DIGITAL TWIN PLATFORM)을 활용해 실시간 기상 정보에 따른 적설량을 미리 예측하고, 제설환경을 분석해 일조권을 비롯한 결빙구간 등 제설취약지역을 분석해 능동적으로 제설작업 추진할 예정이다.
전년대비 제설작업에 투입되는 제설차량을 11대 증차한 37대를 운영하여 각 제설차량이 담당하는 작업 구간을 단축했다. 제설작업 노선에 투입되는 장기민간임차차량에도 노선별 1대씩 살포기를 추가 부착하여 운영함으로써 중점제설 대책노선에 선제적인 제설제 살포를 통해 신속한 제설작업 여건을 마련하였다.
제설자재의 경우 강설초기 제설작업을 위한 염화칼슘 320t, 염화용액 7만ℓ, 비식용소금 150톤, 모래 130㎥를 확보·비축하여 원활하게 제설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설차량, 살포기, 제설삽날 등 제설장비의 추가투입을 위한 사전점검·정비를 완료하여 눈이 오면 신속히 제설작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속초시는 제설대책기간에 재난상황실과 연계한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적설량에 따라 1·2·3단계로 구분해 속초시 공무원들을 현장 제설 작업에 투입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겨울철 강설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제설작업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주민들도 눈이 오면 내 집, 내 점포 앞 치우기와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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