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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탄소중립’ 달성”
탄소배출권 등 110만t 확보·88만t 배출
지난 9월 23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개최국인 중국의 오성홍기가 게양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지난 9∼10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장애인 아시안게임이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탄소 중립’을 달성했다고 중국 인민일보가 7일 보도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이번 아시안게임과 장애인 아시안게임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총 88만2900t이었고, ‘녹색 전력’을 이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2만2000t 줄였다.

여기에 47개 기관(단체)으로부터 탄소 상쇄 지표 109만9900t을 기증 받아 아시안게임·장애인 아시안게임 역사상 최초로 탄소중립을 실현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저장성 내 11개 시와 산악 지역 등에 있는 26개 현이 탄소 할당량과 탄소 배출권, 탄소 혜택 등의 기증에 참여했다.

인민일보는 아울러 이번 아시안게임이 개회식과 폐회식에서 디지털 불꽃놀이를 했고, 성화 연료로 메탄올을 써서 탄소 배출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탄소중립·디지털 기념 상패를 채택한 것과 모든 경기장에 녹색 전력을 공급한 것 역시 첫 사례라고 신문은 강조했다.

이번 대회의 경기장 총 56곳 중 12곳이 신축됐는데 건설 과정에서 신소재와 신기술·기법이 활용됐으며 수송·운반에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를 주로 활용하고, 대회용 임시 시설과 장비는 임차 방식이 우선이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선수촌 내 양치질용 컵과 옷걸이는 생분해성 소재를 썼고, 대회 운영진과 자원봉사자의 옷도 재생 가능 소재로 제작됐다.

아울러 아시안게임 맞이 나무 심기 캠페인에 1800여 만명이 참여해 4800만그루가 새로 심어졌으며 숲 26곳이 조성됐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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