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출입국·외국인청(청장 배상업)과 사회통합협의회(회장 김승기)는 연말연시를 맞아 26일 청 내 구내식당에서 이민자들과 함께 이웃사랑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직원과 사회통합 자원봉사위원을 비롯해, 이민자 네트워크 회원, 세계 이민자 대표 등 40여명은 340kg의 김장김치를 만들어 독거노인 및 한가정 부모 시설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이민자들이 기존 정책 수혜자가 아닌 우리사회 구성원으로서 한국사회에 봉사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배상업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청장은 "이민자들이 우리나라의 김장문화를 체험하고 나눔 활동을 함으로써 우리사회에 대한 소속감과 유대감을 느끼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에밀백씨는 "한국에서 가족 외에 이민자들과 처음 김장 담그기를 해 보았는데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며 ”함께 만든 김장김치를 다른 이웃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어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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