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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기간제 교사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기간제 교사로 일하던 중학교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0월 말 경찰에 첫 신고가 접수된 이후 남학생들로부터 다수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되면서 덜미를 잡혔다.

해당 학교 측은 서울시교육청에 이 사실을 알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A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다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