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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삼성 ‘넷제로 홈’에 더 힘준다…사물인터넷 전담팀에서 진두지휘
생활가전 서비스비즈, 디바이스 플랫폼 센터로 통합
지난 IFA 2023에서 전시된 삼성전자의 넷 제로 홈 솔루션 타이니하우스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의 B2B솔루션 서비스가 DX사업부 내의 ‘디바이스 플랫폼 센터’(이하 DPC)로 통합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 푸드’, ‘타이니하우스’를 포함한 넷 제로 홈 비즈니스 등 유망한 플랫폼을 하나의 조직 하에서 일관성 있게 진두지휘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4일 DX(디바이스 경험)부문 조직개편을 통해 생활가전사업부 서비스비즈 그룹을 DX사업부 내 DPC IoT(사물인터넷)개발팀으로 통합했다.

DPC는 지난해 12월 조직개편 때 신설된 조직으로, 삼성의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중심의 서비스를 전담한다. 스마트싱스는 삼성전자의 생활·주방가전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통합 연결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자사 AI 비서인 빅스비와 클라우드를 더해 무궁무진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당초 생활가전사업부 서비스비즈그룹에서는 넷 제로 홈 솔루션, 삼성 푸드 등 삼성 가전의 B2B 미래 먹거리를 담당하고 있었다. 서비스비즈그룹은 지난 9월 개최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에서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푸드 통합 플랫폼인 ‘삼성 푸드(Samsung Food)’를 처음 공개하고, 넷 제로 홈 솔루션인 ‘타이니 하우스’를 전시한 바 있다. 이번 통합으로 DPC에서 생활가전사업의 B2B 사업을 포함한 전체적인 B2B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보다 일관된 전략을 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DPC IoT개발팀장은 기존 생활가전사업부 서비스비즈그룹장이던 박찬우 부사장이 그대로 맡는다.

한편, MX사업부의 서비스비즈그룹장을 맡던 이원진 사장은 최근 사임했다. 이 사장은 구글 총괄부사장 출신으로 2014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서비스비즈팀장으로 영입됐다. 2020년부턴 모바일경험(MX)사업부 서비스비즈팀장도 함께 맡아 완제품 부문 전반의 서비스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 후임으로는 한상숙 부사장이 낙점됐다. 이원진 사장의 향후 거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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