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공] |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도청 앞마당에서 '희망 2024 나눔캠페인'출범식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행사를 갖고 이웃돕기 성금 모금을 시작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경북도 행정부지사,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황병우 DGB대구은행장, 임도곤 농협은행경북본부장, 이진복 도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장 등 내빈 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첫 기부에는 경북농협, DGB금융그룹, 경북개발공사 등 지역 기관들이 동참했다.
개인으로는 이진복 경북나눔봉사단 도단장과 경북도 어린이집연합회 아동들이 캠페인에 참여해 첫 기부를 했다.
희망2024 나눔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 있게! 기부로 경북을 가치 있게'라는 슬로건으로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모금액 164억 6000만원을 목표로 진행된다.
나눔 목표액의 1%에 해당하는 1억 6460만원이 모일 때마다 도청 앞마당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의 행복 온도가 1℃씩 올라가 목표액에 도달하면 100℃를 달성하게 된다.
지난해 나눔캠페인에서는 175억여원을 모금해 목표액 152억 대비 115%를 초과 달성한 바 있다.
특히 경북은 서울, 경기, 충남에 이어 전국 4번째로 모금액이 높은 지역으로 매년 연말 나눔캠페인 모금액이 목표액 대비 100%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2014년부터 시작된 경북 어린이집 아동들의 동전모금사업은 매년 추진돼 지금까지 약 2억원이 넘는 돈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어린 손길들도 동참하는 등 전국 최고의 나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경북모금회 임직원 모두 도민들의 뜻이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눔의 온기를 나눌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은 이웃 사랑과 십시일반의 정신이 살아 있는 애국애족의 고장"이라며 "나눔의 기적을 2023년에도 만들었듯이 2024년에도 계속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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