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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日에 내년 아이오닉5N·전기버스 투입…내후년 콤팩트전기차"
장재훈 현대차 사장, 일본 언론 인터뷰서 공개
내후년 중형 저상 전기버스 ‘일렉시티 타운’ 판매 계획
지난 25~26일 현대자동차는 강원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고성능 전기차를 더 안전하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고객 체험 프로그램 '아이오닉 5 N 오너스 데이'를 개최, '아이오닉 5 N 오너스 데이' 참가자들이 인제 스피디움 서킷을 주행하고 있다(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연합]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현대차가 내년 일본에 다양한 전기차를 잇달아 선보인다. 현대차는 지난해 13년 만에 일본 시장에 재진출했다.

1일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아사이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내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 아이오닉5N을 일본 시장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N는 첨단 자동화 기술로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전기차로 자사에서 평가되고 있다.

또 장 사장은 오는 2025년 봄께 일본에 적합한 콤팩트 전기차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해당 전기 차량은 지난달 일본에서 출시한 소형 전기 SUV 코나보다 차체가 작고 가격도 저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사히신문은 현대차가 내년 후반에는 일본에 전기 버스를 출시할 방침이며 한국에서 올해 출시된 전장 9m의 중형 저상 전기버스 ‘일렉시티 타운’을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전했다.

이에 대해 요미우리는 현대차가 일본 시장에서 수요가 늘어나는 전기 버스 시장 개척도 꾀한다고 분석했다. 올해 3월 현재 일본에서 등록된 전기 버스는 총 252대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일본버스협회가 오는 2030년까지 전기 버스를 1만대 도입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어 향후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나아가 일본 완성차 업체가 현재 전기 버스를 만들고 있지 않으며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比亞迪·BYD) 등 해외 업체가 일본 전기 버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점도 고려할 부분이다.

장 사장은 “트럭과 버스는 초급속 충전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현대차가) 한국에서는 상용차용 초급속 충전 인프라와 연료전지차(FCV) 수소충전소 사업을 하고 있어 앞으로 둘 모두를 일본에 소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01년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가 2009년 말 승용차 부문을 포함한 대부분의 사업을 정리했다. 이후 지난해 2월 무공해 차량(ZEV)을 중심으로 일본 시장에 재진출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뒤 같은 해 5월부터 전기차 아이오닉5와 수소전기차 넥쏘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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