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창(오른쪽)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이사,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협약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파워시스템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한화파워시스템은 지난달 30일 판교 한화파워시스템 R&D센터에서 한국서부발전과 친환경 발전 사업 협력을 통한 국가 전력 시장 경쟁력 강화 및 국내외 시장 개발 확대 등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친환경 발전 사업 협력 ▷가스터빈 무탄소 발전 전환을 위한 기술개발 및 사업화 ▷가스터빈 무탄소 발전 기술 혁신 및 국내외 적용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무탄소 발전이란 전기 생산 과정에서 직접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를 통한 발전을 의미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국내 무탄소 발전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화파워시스템과 한국서부발전은 올해 4월 한화임팩트와 함께 세계 최초로 80㎿(메가와트) 중대형급 가스터빈을 활용해 수소 혼소율 60% 발전 실증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150㎿급 서인천복합 발전소에 수소 혼소 기술을 적용해 실증하는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한화파워시스템 관계자는 “무탄소 가스터빈 발전 솔루션은 상시 친환경 전력 공급이 가능해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 평택, 용인 등의 산업단지에 있는 기업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서부 발전과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