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 전시장 모습.[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주엑스포대공원은 다음달 17일까지 한국-인도 수교 50주년 기념 특별전인 '실크로드 문명교류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해양 실크로드와 불교 전래의 길'을 주제로 공원 내 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진행한다.
개막식 행사는 전날 이정률 경북도 정무실장, 김성학 경주시 부시장, 홍원화 경북대 총장, 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 김유식 신라문화유산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실크로드 문명교류전은 천년고도 신라의 문화를 대표하는 반가사유상과 석굴암이 인도에서 기원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또 고대 및 중세 한반도가 실크로드를 통해 유라시아 해역 세계와 직접 교류했다는 역사를 확인하는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는 바다를 통한 유라시아 서방에서 동방으로 전래된 인도산 홍옥수와 유리구슬, 로마 토기와 이슬람 도자기, 중국 도자기, 바다를 통해 교역된 동물, 식물, 목재, 향료와 보석, 고대 한반도와 인도와의 교류 등의 주제로 구성됐다.
김성조 공사 사장은 "양국은 수교에 앞서 이미 신라와 인도는 실크로드를 통해 문명을 교류해 온 역사적 사실이 존재한다"며 "이번 전시가 그 역사적 사실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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