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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K·현대차·LG “부산엑스포 끝까지 지지”
전세계 곳곳서 막판 유치전 총력
삼성전자가 프랑스 파리 국립 오페라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에 선보인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5’이미지와 부산엑스포 로고(위쪽). 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아트카가 파리 ‘팔레 데 콩그레 디시’주변을 순회하며 부산을 알리고 있다. [연합·현대차그룹 제공]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하루 앞둔 27일 삼성전자와 SK이노베이션, 현대차그룹, LG전자 등 재계가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를 포함한 전 세계 곳곳에서 막바지 유치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8일(현지시간) 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되는 BIE 총회를 앞두고 프랑스에 입국하는 주요 길목부터 관광 명소, 도심 매장까지 각지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립 오페라 극장 ‘오페라 가르니에’의 대형 옥외광고에 갤럭시 Z 플립5 이미지와 함께 부산엑스포 로고를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샤를 드골 국제공항 입국장에서 14개 대형 광고판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광고를 하고 파리 내 주요 매장에서도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영국 런던 피커딜리 광장, 스페인 마드리드 카야오 광장 등 유럽의 명소에서 대형 전광판을 통해 부산엑스포를 알리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전 세계 9개국 사업장 구성원과 함께 유치 응원전을 펼쳤다. SK이노베이션과 8개 사업 자회사 소속 9개국 사업장 구성원은 ‘SK는 자랑스럽게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지합니다’라는 응원 문구가 쓰인 홍보물과 함께 부산을 응원하는 사진과 메시지를 보내왔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싱가포르 법인에서 근무하는 제인 고 선임은 부산에서 열린 워크숍을 다녀온 기억을 회상하며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의 중심지인 부산은 엑스포를 개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페루 리마 지사, SK에너지 유럽 지사, SK배터리아메리카(SKBA), SK아이이테크놀로지 폴란드 법인(SKBMP), SK어스온 베트남 호찌민·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지사, SK프리마코유럽 등에서도 엑스포 유치 기원 목소리를 전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프랑스 파리에 부산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특별 제작한 ‘아이오닉 6’와 ‘EV6’ 아트카 10대를 투입했다. 아트카는 지난 23일부터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개선문 등의 주요 명소를 비롯해 BIE 본부와 각국 대사관 인근지역 등을 순회하며 BIE 회원국 주요 인사와 파리를 찾은 전 세계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개최지 선정 투표가 진행되는 28일에는 회의장인 ‘팔레 데 콩그레 디시’ 주변을 집중적으로 돌아다니면서 투표에 참여하는 각국 BIE 대표에게 부산을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의 부산엑스포 아트카는 앞서 올해 9월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이어 ▷인도 뉴델리 G20 정상회의 ▷미국 뉴욕 UN총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을 누볐다.

LG전자도 프랑스 파리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홍보하는 랩핑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부산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은 ‘LG 랩핑 버스’를 파리 시내버스 노선에서 운행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도 뜻을 함께해 개별 버스를 운행한다.

김은희·서재근·김민지 기자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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