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주하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한 유튜버가 남자친구가 운영하는 펜싱클럽이 남현희·전청조 사건 이후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다고 토로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까지도 파투가 났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구독자 약 12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술주하' 운영자 성주하 씨는 영상을 통해 자신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털어놨다.

성 씨의 남자친구는 그가 운영하는 펜싱클럽이 남현희 씨가 운영하는 펜싱클럽과 무관함에도 위치가 가까워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씨는 "(남자친구가) 저번 주에 입술이 다 터져서 끙끙 앓더라. 남자친구가 선수 은퇴하고 선수 때 벌어놓은 돈 차곡차곡 모으고 대출받아서 펜싱 클럽 차려서 한 달 전에 1주년 됐다"며 "이제 안정기에 접어든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이슈가 터져서 갑자기 문의 전화가 뚝 끊기더라. 이미지도 안 좋아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말 열심히 살아가 보려고 첫 사업을 시작했는데, 본인이 잘못한 게 아니라 영향력 있는 사람의 이슈 때문에 남자친구가 좌절하고 있다. 옆에서 해줄 수 있는 게 응원밖에 없다"고 말했다.

성씨는 "남자친구랑 결혼을 전제로 만났고, 내년 쯤 결혼하자고 이야기가 오가는 상황이었다"며 "근데 일적으로 불안정하면 가정을 꾸리기 힘들지 않냐. 결혼이라는 말이 쏙 들어갔다"고 했다.

한편, 전청조 씨로 인한 피해자가 현재까지 확인된 수만 총 30명, 피해 액수는 약 35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남씨를 공범으로 보는 고소 사건은 총 3건이며 피해액은 약 10억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