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3)의 새 남자친구인 미국 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트래비스 켈시(33)가 스위프트와 사귀게 된 일화에 대해 입을 열었다.
켈시는 20일(현지시간) 공개된 월스트리트저널 매거진 인터뷰에서 스위프트와 자신 사이 누군가가 큐피드 역할을 했다며 "스위프트가 (치프스 홈구장)애로우헤드에 왔을 때 라커룸을 탈의실로 제공했다. 그녀의 사촌들이 내 라커룸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고 했다.
스위프트는 지난 7월7~8일 캔자스시티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펼쳤다.
비슷한 때 두 사람의 열애설 보도가 나왔다. 이후 스위프트가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켈시를 응원하고, 경기가 끝난 후 함께 나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켈시는 저녁 식사를 위해 뉴욕에서 스위프트를 만났을 때 이미 대화를 어느 정도 나눴기에 일이 순조롭게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재밌다", "천재"라며 스위프트를 칭찬했다. 켈시는 "그런 아우라를 가진 사람과 데이트를 해본 적이 없었다"며 "매일 집 밖, 가는 식당, 비행기에서 내릴 때마다 파파라치들이 돋보기를 들이대지만, 그녀는 인생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스위프트와 켈시 사이에선 약혼설도 불거지고 있다.
스위프트는 지난 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디 에라스' 투어 공연을 하며 곡 'Karma'의 가사를 개사해 켈시를 언급하는가 하면, 공연을 마친 후 그에게 달려가 포옹과 키스를 나눴다.
미국 배우이자 프로듀서인 힐러리 버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그들은 6개월 안에 약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신 US 위클리는 한 소식통을 통해 스위프트가 월드 투어 이후 켈시와 장거리 여행을 계획했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