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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OST 심원준 박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선정
- ‘환경과 생태’ 분야에서 피인용 횟수 상위 1% 논문 가장 많이 발표
심원준 KIOST 책임연구원.[KIO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남해연구소 심원준(사진) 책임연구원이 미국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2023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CR, Highly Cited Researchers)'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미국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매년 환경과 생태, 화학, 공학, 재료공학, 미생물학, 사회과학 등 각 연구분야 별로 지난 10년 동안 피인용 횟수 상위 1%의 논문(Highly cited papers)을 가장 많이 발표한 연구자를 선정하여 발표하는데, 이는 전 세계 총 연구자의 0.1% 수준에 해당한다.

심원준 책임연구원은 ‘환경과 생태’ 연구분야에 선정되었으며, 특히 KIOST에서는 최초이자 올해 선정된 정부출연연구기관 소속 과학자 두 명중 한 명에 선정된 것이다.

심원준 책임연구원은 1990년 서울대학교 해양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에 서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2003년 KIOST의 전신인 한국해양연구원에 입사한 이후, 남해연구소 생태위해성연구부에서 해양오염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중요한 환경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미세플라스틱 환경오염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현재까지 유해화학물질 오염을 포함하여 196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 총 1만2000회 이상 인용됐으며, 그 중 28편의 논문은 100회 이상 인용됐다.

특히 기존 분해가 잘 안된다고 알려진 플라스틱이 자연 풍화를 통해 예상보다 단기간에 엄청난 양의 미세플라스틱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입증하는 등 해양 환경 중 미세플라스틱의 오염평가와 환경거동 규명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관련 연구들은 과학적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국내외 정책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심원준 책임연구원은 ”연구결과를 논문으로 말하는 자연과학자의 입장에서 논문의 영향력으로 평가하는 HCR에 선정된 것이 어떤 상보다 영광스럽다”며 “공공의 영역에 해당하는 ‘환경과 생태’ 연구분야에서 국내 젊은 과학자들이 좋은 연구성과를 내서 앞으로 더 많은 HCR에 선정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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