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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팀 쿡 애플CEO 접견...“뵙고 싶었다”
윤석열 대통령, APEC 정상회의 계기 접견
4월 국빈방미땐 머스크·넷플릭스 CEO 만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15일(이하 현지시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시내 한 호텔에서 팀 쿡 CEO를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먼저 접견장에 도착해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함께 쿡 CEO를 기다렸다. 이어 쿡 CEO가 도착하자 “반갑습니다”라며 악수했다.

윤 대통령은 “이렇게 저도 만나게 돼서 기쁘다. 한 번 뵙고 싶었다”고 말했고, 쿡 CEO는 “영광입니다”라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자리로 이동해 착석하기 전 쿡 CEO와 한 번 더 악수를 하기도 했다.

이날 접견에는 애플 측에서는 리사 잭슨 부사장, 닉 애먼 부사장을 비롯해 대관 담당 임원 등이 배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박 장관과 최상목 경제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최원호 과학기술비서관, 박성택 산업정책비서관 등이 자리했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하는 윤 대통령은 그간 해외순방 등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 CEO들과 별도의 만남을 가져오고 있다.

지난 4월24일 국빈 방미 첫 일정으로 워싱턴D.C에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를 비롯한 다수의 넷플릭스 임원을 만났다. 당시 서랜도스 CEO는 윤 대통령과의 면담 이후 4년간 K-콘텐츠에 25억달러(약 3조3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26일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만나 테슬라가 아시아에 건설 예정인 전기차 생산기지 ‘기가팩토리’의 한국 투자를 재차 요청했다. 당시 머스크 CEO는 윤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블레어하우스(영빈관)을 직접 찾았으며, 약 40분 가량 대화를 나눴다. 또, 머스크 회장이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언급,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스페이스X사와 협력이 앞으로도 더욱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에도 머스크 CEO와 화상 면담을 갖고 기가팩토리 관련 한국 투자를 적극 요청했다.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 편으로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쿡 CEO와의 만남에 앞서 동포간담회, APEC CEO 서밋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APEC 정상외교 일정을 시작했다.

CEO 서밋에는 머스크 CEO를 비롯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알프레드 켈리 비자 회장,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크리스티아노 아논 퀄컴 사장, 대런 우즈 엑손모빌 CEO 등 1200명이 참석했다. 샌프란시스코=정윤희 기자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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