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광군제 홍보 포스터. [삼양식품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삼양식품이 중국 최대 쇼핑축제인 광군제에서 약 1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매출 대비 39% 증가한 것이다. 기존 최고 매출이었던 2021년 110억원보다 19% 상승했다. 알리바바와 징동에서 80억원, 숏폼 커머스 플랫폼 도우인과 콰이쇼우, 공동구매 채널인 핀둬둬 등 신규 플랫폼에서 50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삼양식품은 불닭브랜드를 비롯해 삼양브랜드, 짜짜로니 등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군제 기간 처음 선보인 중국 한정 제품 ‘양념치킨불닭볶음면’ 2000박스는 조기 완판됐다.

중국은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가운데 35% 비중을 차지하는 1위 수출국이다. 삼양식품은 지난 2021년 9월 상해에 현지 판매법인을 설립하고, 이듬해 2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현지 유통채널 중심축 변화에 따라 온라인 채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현지 경기 상황이 예년 같지 않지만, 판매 채널을 확대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향후 삼양식품 중국법인을 통해 온라인 커머스 시장 트렌드에 맞춰 도우인, 콰이쇼우 등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