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페루 수교 60주년 기념 푸카라 황소 전시회 홍보 포스터.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남미 국가 페루의 행운과 보호를 상징하는 예술품인 ‘푸카라 황소’가 서울시청에 들어온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주한 페루 대사관 주최로 ‘페루 고산지대의 홍보대사, 푸카라 황소’ 전시를 진행한다. 한국과 페루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페루 정부가 총 25종 이상의 황소를 특별 제작해 선보이는 전시다.

푸카라 황소는 안데스산맥 고지대에 위치한 푸노시의 ‘푸카라 마을’의 수공예 예술품으로 마을, 시설, 집 지붕, 예식과 각종 축제에서 항상 만날 수 있는 페루의 대표 상징물이다.

페루에서는 외교 강화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베를린, 몬트리올, 도쿄 등 22개 도시에서 푸카라 황소 순회 전시를 진행해 왔다. 각 도시를 대표하는 공간에서 전시회가 진행되는데, 서울에서는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전시회가 진행된다.

전시회는 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전시 첫날 페루 대사관이 서울시민을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이 공개된다. 국가의 정의와 청렴, 행운을 상징하는 서울의 상징물 ‘해치’를 페루 도예품 방식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전시 기간 동안 함께 볼 수 있다.

나형선 서울시 국제개발협력추진반장은 “페루를 대표하는 상징물을 통해 페루의 문화와 예술을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도시간 문화, 예술적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제 교류의 접점을 다양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