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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 “연구실 개방합니다”
내달 2~3일 ‘오픈 KAIST 2023’
체험·시연등 56개 프로그램 준비
KAIST 항공우주공학과에서 진행하는 비행 시뮬레이터 체험 모습 [KAIST 제공]

카이스트(KAIST)는 다음달 2~3일 양일간 교내 연구·실험실 및 연구센터 등의 연구 현장을 공개하는 ‘오픈(OPEN) KAIST 2023’을 개최한다.

오픈 KAIST는 방문객이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과학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미래의 과학기술을 이끌어 갈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16개 학과와 인공위성연구소가 참여하는 올해 행사에서는 ▷체험 및 시연 ▷연구실 소개 ▷특별 강연 ▷학과 소개 등 4개 분야에서 총 56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명현 교수팀이 개발한 사족보행로봇 ‘드림워커’(위 사진)와 심현철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개발한 궤도형 모바일 로봇 ‘뱅가드(Vanguard)’ [KAIST 제공]

특히 KAIST가 자랑하는 다양한 로봇 기술이 공개된다. 명현 전기및전자공학부의 교수 연구실은 사족로봇 보행 시연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드림워커는 올해 초 국제 사족로봇 자율보행 경진대회에서 MIT, 카네기멜런대 등 세계 유수의 대학을 월등한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을 거머쥔 로봇이다. 3일 오후 3시부터 15분간 정보전자공학동 중앙 정원에서 앞을 보지 않고도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을 만날 수 있다.

무인시스템 연구를 중점 수행하는 심현철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실에서는 궤도형 모바일 로봇인 ‘뱅가드(Vanguard)’를 선보인다. 계단을 오르내릴 수 없는 기존 네 바퀴 모바일 로봇의 한계를 돌파한 연구성과로 3일 오후 3시 30분부터 15분간 IT융합빌딩에서 계단을 자율주행한다.

국제 웨어러블 로봇 경진대회인 ‘사이배슬론’ 대회에서 2020년 금메달과 동메달을 동시에 석권한 공경철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실에서는 로봇을 직접 관찰할 수 있도록 연구실을 개방한다.

유지환 건설및환경공학과 교수 연구실에서는 재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건설 및 재난 현장으로부터 떨어진 장소에서 로봇을 활용할 수 있는 햅틱 및 원격 조종 기술, 나뭇가지처럼 유연하게 자라나 재난 현장을 탐색하고 물품을 보급하는 바인로봇 기술, 자율·원격주행 기술 등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원자력과 방사선에 관한 오해와 진실’, ‘노화된 세포를 다시 젊고 건강하게 되돌리기(역노화 기술)’ 등 KAIST 교수진의 특별 강연도 열린다.

문재균 공과대학장은 “KAIST의 교육 및 연구 현장을 개방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과학기술 혁신을 방문객이 직접 경험하고 함께하는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픈 KAIST를 마련했다”고 했다. 구본혁 기자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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