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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타르로 향하는 尹…증권가 “건설업 MOU 체결 이어질 듯” [투자360]
尹, 사우디서 46건 MOU 체결
증권가 “카타르서도 성과 이어질 듯”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리야드의 네옴전시관에서 열린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하면서 40건이 넘는 업무협약(MOU) 계약을 체결하자 증권가는 카타르 정상회담에서도 순항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24일 이번주 건설업종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사우디 방문 후 25일에 카타르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어 (MOU) 이벤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사우디 순방 과정에서 ▷삼성물산(모듈러 합작법인) ▷도화엔지니어링(자잘강 유역 공동개발) ▷현대건설(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협력) ▷코오롱글로벌(수처리, 인조단지 생산공장) 등이 MOU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최근 급등한 금리가 건설업계의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전망이 내년 2~3분기에서 4분기로 늦춰지는 듯한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부동산 경기에 대한 수요 압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이후 미국 10년물 금리가 5%에 근접하자 국내 시중금리도 상승하는 분위기다.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10월 3.82% 가까이 상승하는 등 올해 1월 수준(3.82%)에 달하는 수준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마친 뒤, 현지시각 24일 카타르로 이동해 25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사니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카타르 국영 통신사인 QNA에 게재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에너지·건설 중심이었던 카타르와의 협력 분야를 투자, 방산, 농업, 문화, 인적교류 등으로 확대하고 양국 국민들이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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