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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영웅, 공연계 절대강자…초고속 매진에 500만원 암표도…
임영웅 [물고기뮤직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가수 임영웅이 무서운 티켓 판매로 국내 ‘대중음악 공연계’의 절대 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지난 19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2023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부산 공연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전회차 전석 매진됐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서울은 물론 대구 공연도 삽시간에 팔려 나갔다.

임영웅 콘서트는 이른바 ‘피케팅’(피 튀기는 티켓팅) 공연으로 유명하다. 워낙 높은 인기의 공연이다 보니 암표상도 들끓고 있다.

지난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임영웅 콘서트를 비롯해 공연 암표가 기본 2배에서 비싼 좌석은 30배까지 팔리고 있다”며 “임영웅 콘서트는 500만원이 넘는 경우도 있다”고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류 의원에 따르면 온라인 티켓 거래 플랫폼 티켓베이 상에는 지난 9월14일과 10월5일 예매가 이뤄진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서울 공연 연석(붙어있는 좌석) 2장이 555만원에 올라왔다. 기존 표 가격은 최고가 기준 16만 5000원이다. 현재는 삭제된 상태이나 임영웅의 티켓이 현재 암암리에 부정거래되고 있다.

소속사 측은 “서울과 대구, 부산은 물론 남은 지역들에 대한 불법 티켓이 관리된다. 임영웅 콘서트 측은 불법 거래로 간주되는 예매 건에 대해 사전 안내 없이 바로 취소시키며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티켓 예매 사이트를 통해 티켓 불법 거래와 사기로 인한 피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임영웅의 콘서트는 오는 27~28일, 11월 3~5일 서울 케이스포 돔(KSPO DOME)을 시작으로, 11월 24~26일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대구 콘서트가 진행되며, 부산 콘서트는 벡스코 제1전시장 1, 2홀에서 12월 8~10일에 열린다.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는 대전 콘서트는 12월 29~31일이며, 광주 콘서트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1월 5~7일에 이어진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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