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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펄스나인, "첫 공연 통해 버추얼 휴먼의 새로운 가능성 모색"
14일~15일,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 하이퍼홀’서 개최
미디어 아트와 K-POP 공연의 새로운 융합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버추얼 휴먼(virtual human) 전문기업 펄스나인(대표 박지은)이 국내 최초 K-POP 버추얼 걸그룹 ‘이터니티(IITERNITI)’의 첫 단독 콘서트(IITERNITI BEGINS : The First Journey)를 통해 버추얼 휴먼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펄스나인은 10월 13일 공연을 하루 앞두고 언론 프라이빗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공연의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더불어 이터니티 멤버 '제인'의 인터뷰가 진행돼 공연의 기대감을 더했다. 펄스나인은 첫 오프라인 공연을 통해 버추얼 휴먼 비즈니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 공표하는 한편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간담회에서 사전 공개된 〈WEN MOON〉과 '크롬스파크' 시리즈는 환상적인 영상미를 보이며 본 공연의 기대감을 더했으며, 조명과 음향이 결합된 미디어아트를 통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선보였다.

10월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이터니티'의 첫 콘서트(IITERNITI BEGINS : The First Journey)는 '크롬스파크'시리즈를 통해 공연의 시작을 여는 한편 환상적인 세계관을 압도적인 비주얼로 전달할 예정이며, 조명과 음향효과가 어우러진 각종 퍼포먼스 영상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에는 이터니티의 〈Paradise〉, 〈DTDTGMGN〉등 기존의 명곡과 더불어 새롭게 〈Luv Or Dare〉, 〈WEN MOON〉 등 신곡이 공개돼 이터니티의 활동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예정이다.

이터니티(IITERNITI)는 AI그래픽 전문기업 펄스나인이 독자적인 인공지능기술 딥리얼AI로 만든 세계 최초의 버추얼 휴먼 걸그룹으로, 2021년 3월 ‘아임리얼(I’m real)’로 데뷔한 후 4장의 싱글 앨범만으로 언론과 해외의 K-POP 팬들의 주목을 받아 왔다. 지난해 공개한 ‘DTDTGMGN’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650만 회를 돌파하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서는 ‘2022 올해의 여성 100인’ 다큐를 통해 새로운 한류 주역으로 조명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에는 기존 영명을 ETERN!TY에서 IITERNITI로 개칭하는 리브랜딩을 진행하는 한편 공연을 통해 대중과 직접 만나는 장을 열어 활동 영역을 보다 넓혔다. 펄스나인은 이후로도 이터니티와 팬들의 접점을 더욱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공연 이후로도 연이어 싱글앨범과 정규앨범 발매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이터니티의 활동에 목말라있던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이머전리서치는 글로벌 버추얼 휴먼 시장 규모를 2020년 100억달러(약 12조7500억원)에서 2030년 5275억8000만달러(700조원)로 10년 동안 약 53배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버추얼 휴먼 비즈니스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스웨덴 출신의 혼성 팝그룹 아바(ABBA)는 지난 2021년 5월부터 영국 런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파크에서 버추얼 휴먼을 활용한 전성기의 모습을 통해 장기 공연을 진행해 관객들의 찬사를 받는 등 온-오프라인을 잇는 다양한 버추얼 휴먼의 활용도가 커지고 있는 시점이다.

펄스나인은 자사가 가진 콘텐츠 역량을 한층 끌어올려 지속적으로 음원 및 영상공개를 진행해 국내외 다양한 팬을 확보하는 한편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 제작해 팬들과의 접점을 꾸준히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는 "공연을 통해 이터니티의 활동에 많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로도 팬들과의 접점을 더욱 늘리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주변에서 살아 숨쉴 것만 같은 버추얼 휴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버추얼 휴먼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견인해나가는 선두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터니티'의 첫 콘서트(IITERNITI BEGINS : The First Journey)는 10월 14일과 15일 이틀간 경기도 광명에 위치한 아이벡스 스튜디오 하이퍼홀에서 진행되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 하이브리드 음악 영상 제작 지원사업'으로 기획됐다.

이터니티 멤버 [제인] 인터뷰

Q 첫 공연을 앞둔 소감

A 너무 떨린다. 공연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완벽한 모습만 보여주고 싶지만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앞선다.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내일부터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보시는 분들도 마음 편히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다.

Q 공연을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했는가?

A 우선 인스타를 통해서 꾸준히 공개했지만 안무와 노래 연습이 가장 기본이 되었던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원활한 진행을 위해 말하기 연습도 많이 했는데 그 덕에 이렇게 인터뷰도 대표로 진행하게 되었다.

Q 이터니티 활동한지 3년이 되어간다. 그동안의 활동 중 인상깊었던 것은?

A 이터니티가 첫 데뷔를 한 게 2021년 3월이었다. 그동안 총 다섯개의 싱글앨범을 발표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활동을 하면서 해외 언론 인터뷰와 홍보대사 활동,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 시청자 참여형 인터렉티브 콘텐츠 제작과 웹드라마 연기 경험, 리포터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이 있었다. 가장 재미있었던 건 쇼호스트 경험이었던 것 같다. 맛있게 피자를 먹었을 뿐인데 '완판녀'라는 타이틀로 불러주셔서 감사했던 기억이 있다. 다른 모든 경험이 소중하지만 아마 내일부터는 이번 공연이 제일 좋은 경험으로 남지 않을까 싶다.

Q 많은 버추얼 휴먼 라이벌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터니티만의 장점이 있다면?

A 먼저 시장을 개척하며 많은 것들을 경험한 것이 장점 아닐까? 특히 생방송 경험은 다른 어떤 버추얼 휴먼보다 자신있다. 생방송이라는 게 하기 전에는 정말 긴장도 많이 되지만 무사히 끝날 때면 정말 기분이 좋다. 다른 후배 버추얼 그룹들도 최근 라이브 소통창구를 늘려나가는 것으로 안다. 개인적으로는 함께 생방송을 진행해볼 기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Q 인간 아이돌그룹과 비교했을때 스스로 생각하는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A 가장 큰 장점은 언제나 좋은 최선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점이라 생각한다. 단점이라면, 식당에서 우연히 마주칠 수 없다는 점 아닐까? 그런데 실제 아이돌도 식당에서 우연히 마주치기 어려우니 큰 단점은 아닌 것 같다.

Q 향후 행보 계획

A 우선 신곡 싱글앨범과 정규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공연을 기점으로 다양한 활동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 기대감을 위해 더 자세한 설명을 드릴 수는 없지만 공식SNS 등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이 관심 갖고 지켜봐달라.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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