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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아파트값·전셋값 상승폭 나란히 줄었다 [부동산360]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0.08%→0.06%
서울 0.08%→0.07%…수도권도 축소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아파트.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전국 아파트값 상승세가 1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모두 축소됐다. 또한,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어 주춤한 모양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10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0.0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상승률 0.08% 대비 상승폭이 0.02%포인트 축소됐다.

서울은 이번주 0.07% 올라 21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주(0.08%)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 변동에 대해 “연휴 등 영향으로 매수문의 및 거래가 감소한 가운데 시중금리 인상 우려와 지속적으로 상승한 주요 단지의 매도 희망가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인 송파구(0.10%)를 제외한 강남(0.11%→0.05%), 서초(0.08%→0.03%), 강동(0.14%→0.10%) 등 동남권 지역들의 아파트값 상승폭이 모두 줄었다.

마포구는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08%, 용산구는 0.12%에서 0.13%, 성동구는 0.15%에서 0.09%로 상승률 변동을 보였다. 강북구는 지난주 0.04% 상승했지만 이번주 보합(0%)을 기록했고, 노원구는 0.01%, 도봉구는 0.03% 올랐다.

경기는 지난주 0.15%에서 이번주 0.11%, 인천은 0.07%에서 0.04%로 상승폭이 축소돼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포인트 내린 0.0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0.03% 상승했다.

전셋값 또한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9% 올라 12주 연속 상승했지만, 지난주(0.13%)보다 상승률이 0.04%포인트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16% 상승했지만 이번주 0.11%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선호지역 주요 단지 위주로 임차문의가 꾸준하다”며 “거래희망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상승,하락거래가 혼재돼 나타나는 등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21%, 인천은 0.10% 올라 모두 전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 전체 전셋값은 0.17% 올랐고, 지방은 0.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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