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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서울시립도서관 1차 설계공모 당선작 5팀 선정
설계비 87억원 등 건립비용 총 3000억원
국제공모에 국내 64개팀, 해외 52개팀 응모
서울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시립도서관을 건립하기 위한 1단계 설계공모에서 2단계 설계공모에 참여할 5팀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당선작 5개팀 작품 중 하나.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가 역대 최대 규모의 시립도서관을 건립하기 위한 1단계 설계공모에서 2단계 설계공모에 참여할 5팀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립도서관은 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에 현재의 서울도서관 2.5배 규모로 건립된다.

목조와 친환경 건축기법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공법을 적용해 1만6899㎡ 부지에 연면적 2만5000㎡, 야외정원 1만㎡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예정된 설계비만 87억원, 공사비까지 포함하면 건립 비용이 3000억원에 달한다.

시는 8월28일 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한 국제 설계공모를 시작해 국내 243팀, 국외 45개국 176팀 등 총 419팀으로부터 신청 접수를 받았다. 최종 작품접수 현황은 국내 64팀과 국외 25개국 52개팀에서 제출한 116건이다.

시는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시립도서관을 건립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준비 단계에서부터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신승수 디자인그룹오즈건축사사무소 대표가 설계공모 운영위원장을 맡았으며, 심사위원은 총 7명으로 윤승현 연세대 교수, 김창균 유타건축사사무소 소장, 이기옥 필립종합건축사 대표, 손진 이손건축사 사무소 대표, 김재경 한양대 교수, 박영애 의정부시 도서관과 과장, 서영애 기술사사무소 이수 대표 등이다.

이달 5일 1단계 작품심사에서 심사위원회는 치열한 토론 끝에 2단계 설계공모에 참여할 5팀을 선정했다. 국내 3팀과 국외 1팀, 국내+국외 1팀 등이다.

2단계 설계공모에 참여할 5팀 중 국내 3팀은 건축사사무소엠피아트, 소솔건축사사무소 콘소시엄, 매스멜로우 콘소시엄 등이다.

한국과 스페인 팀 연합인 라온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과 콜롬비아의 스튜디오 큰트라포스토가 나머지 2개팀이다.

선정된 5팀은 2단계 심사를 위해 기존 설계안을 보다 발전시킨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시는 12월 중순 2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한다.

2단계 심사 공모는 11일 공고를 시작으로 12월12일 최종 심사를 마치고 12월15일 당선작을 발표한다. 2단계 심사에서는 국제도서관연맹(IFLA)평가 기준을 적용한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기획담당관은 “서울 시민의 삶에 책과 감성을 더해주는 혁신적인 도서관 설계안이 당선 되도록 심사를 진행하겠다”며 “대상지의 여건, 목조건축과 친환경적인 요소들이 디자인과 잘 결합된 도전적인 설계안들이 2단계에서 제안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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