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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벤티지랩, 장기지속형 약물중독치료제 비임상 결과 학회 발표
인벤티지랩 로고[회사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장기지속형 주사제 및 지질나노입자(LNP) 연구개발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대표이사 김주희)이 자사의 장기지속형 약물중독 치료제의 비임상 결과를 국제 학회에서 발표한다.

인벤티지랩은 오피오이드 중독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 중인 1개월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3004’에 대해 설치류 및 비설치류를 대상으로 비임상 개발을 진행했다. 그 결과 설치류를 이용한 효능평가 시험인 항진통 평가에서 모르핀에 대한 뚜렷한 작용 저해 효과를 확인했다. 효능은 혈중 농도가 유효농도 수준 이상 유지되는 1개월간 지속되는 것으로 관찰됐다. 또 비글견에서 수행한 약동학 평가에서도 1회 투여 시 1개월간 일정한 약물 방출이 이뤄졌다.

인벤티지랩은 해당 비임상 시험 결과를 오는 1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유럽 신경정신약리학회(ECNP 2023)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CNP는 신경정신약리학 분야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국제 학회 중 하나다.

인벤티지랩의 IVL3004는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마약중독자 치료에 가장 어려운 점으로 지적된 꾸준한 약물 복용 모니터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한번의 주사로 1개월 장기간 약효를 유지가 가능하다면 삶의 질 개선과 함께 안정된 약효 발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벤티지랩은 IVL3004의 호주 임상 1상을 올해 상반기에 승인 받았으며,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한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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