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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반도체 등 넉달째 흑자…이달 내 사우디·UAE 韓투자 후속일정”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중인 1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25사단 상승전망대에서 근무 중인 장병들을 만나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대통령실은 3일 수출·투자 등 주요 경제 지표와 관련해 “반도체와 자동차,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에서 넉달째 흑자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연말까지 계속 수출이 살아나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지원을 다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앞으로도 정부는 수출과 투자를 비롯한 경제활성화, 민생 안정, 외교안보 강화에 중점을 두고 국정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는 정상외교에서 대(對)한국 투자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대표적인 성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40조원 투자 약속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300억달러 투자 약속을 들었다.

이 대변인은 “(사우디, UAE의 한국 투자의 경우) 투자 규모는 결정됐지만 구체적인 프로젝트 확정이 늦어지고 있는 문제가 있었다”며 “이달 안에 두 나라의 대규모 프로젝트 확정을 위한 후속 일정이 있어 투자가 이뤄지면서 질 좋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

이 대변인은 또, “수출과 투자도 중요하지만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물가, 부동산 문제 등도 계속 잘 관리해나가겠다”며 “부동산 시장은 안정을 유지하고 있지만 물가는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이라는 구조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아서 어느 정도 어려움이 있지만 정부는 최선을 다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반도체, 이차전지, 인공지능(AI) 등 집중 논의하면서 해당 분야의 수출과 투자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 조금 더 국민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대통령실에서는 체감할 수 있는 경제분야 일정을 ‘따뜻한 경제일정’이라고 부르고 있다”며 “앞으로 ‘따뜻한 경제일정’의 더 구체적인 방향을 소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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