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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시 침 테러’ 당한 日초밥집이 내놓은 묘수는?
[스시로 홈페이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침 테러’를 당했던 일본의 유명 회전초밥 프렌차이즈 ‘스시로’가 회전 초밥 레일에 디지털 모니터를 설치해 주문된 초밥만 제공되도록 시범 조치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스시로는 지난 27일 수도 도쿄와 오사카 등 3개 점포에 디지털 모니터 ‘디지로’를 시험적으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디지털과 스시로를 합친 명칭이다.

손님들이 앉는 테이블마다 설치된 대형 모니터에 회전 초밥 레일이 돌아간다. 모니터 속 움직이는 레일 위의 초밥을 터치하면, 모니터 아래 설치된 실제 레일로 초밥이 도착한다.

침 테러로 회전 초밥을 사실상 운영할 수 없게 되자 스시로 측이 내놓은 대안이다.

지난 1월 한 10대 소년은 스시로 점포에서 모두가 공유하는 간장병을 핥고 손가락에 침을 뭍혀 레일 위를 지나가는 초밥을 만지는 등 행동을 했다.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게재하면서 큰 파문이 일었고 지난 2월부터 회전 초밥 레일의 상시 운영을 중단했다.

업체는 이 소년에게 6700만엔(약 6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에서 조정이 성립돼 소송이 취하되기도 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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