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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지난 한해 동안 미성년자 주주가 70만명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를 가장 많아 샀고 다음은 카카오다.
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정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성년자 주식 보유 인원은 75만5670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까지만 해도 9만8612명에 그친 미성년자 주주는 해마다 증가했다.
2020년 27만3710명으로 늘었고, 코스피(KOSPI·종합주가지수)가 3,000선을 넘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2021년에는 65만6340명으로 증가했다.
이후 지난해에는 미성년자 주주가 처음으로 70만명대를 돌파했다.
종목별로 보면 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미성년자 주주 수가 지난해 기준 53만2621명(70.48%)으로 가장 많았다.
카카오가 12만8173명(24.06%)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현대자동차(6만7661명), 네이버(6만211명), LG에너지솔루션(4만1683명)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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