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참나무숲,추석연휴의 풍요과 동행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평창 수채화가 바뀌었다. 허생원의 메밀꽃 질 무렵, 붉은 백일홍이 푸른 가을하늘과 동행하며 평창으로 찾아왔다.
2023 평창백일홍축제가 오는 22일 부터 10월 1일 까지 평창읍 평창강 일원에서 열린다.
백일홍 축제장 |
대형 백일홍과 평창강 |
평창백일홍축제는 ‘대한민국 가을이 시작되는 곳, 평창 천만송이 백일홍과 함께 걷는 가을산책’을 주제로 진행되며, 반려견 테마존, 떡메치기, 깡통열차 체험, 산소길 걷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한다.
해마다 9월이 되면 평창강 주변은 백일홍 1000만 송이가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평창강을 따라 백일홍과 단풍나무길, 대왕참나무 숲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그려낸다.
평창 백일홍 꽃길과 핑크벤치 |
인연과 행복은 백일홍의 꽃말이다. |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100일 동안 붉게 핀다는 뜻의 백일홍 꽃길 사이를 가족,연인,친구,동료와 걷다보면, 그 꽃말 답게 행복과 인연의 소중함이 가슴에 닿을 것이다.
강변 가득 피어있는 백일홍과 황화코스모스, 아기자기한 포토존과 다양한 조형물, 넝쿨식물 터널 등 마치 동화나라에 온 듯한 느낌이다. 축제장 전체가 백일홍 포토존이다.
평창 백일홍축제, 넝쿨식물 터널 |
축제는 환영마당, 체험마당, 무대마당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백일홍 사진전, 떡메치기 체험, 깡통열차, 산소길 걷기대회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추석연휴의 풍요로움이 함께 한다.
백일홍 축제 특설무대에서는 대한민국 3대 아리랑과 퓨전아리랑으로 구성된 아리랑 페스티벌 in 평창공연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밴드, 통기타, 트롯, 난타 등 다양한 공연이 축제 내내 이어진다.
힐링존, 피크닉존과 더불어 반려견과 함께 하는 반려견 테마존도 구성되어 있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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