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온실가스 관측 연구 교류 위한 기관 확대 업무협약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온실가스 관측 강화를 위해 전국 9개 연구기관이 손을 잡았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전국 8개 연구기관과 온실가스 관측(모니터링) 분야 연구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확대해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연구기관은 국립생태원,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5개 기관이다.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 서울특별시 보건환경연구원,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4개 기관은 2021년 7월 9일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환경과학원 등 9개 연구기관은 온실가스 관측 기술과 부문별·지역별 관측 결과의 공동 활용을 확대하고, 과학기반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온실가스 관측 연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온실가스 관측(모니터링) 지점 운영 및 강화 ▷측정자료 신뢰성 향상을 위한 공동연구 ▷관련 연구성과 공유 및 활용을 위한 학술토론회(세미나·워크숍) 공동 개최 등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협약으로 공동연구 분야를 기존 도심지역 배출원 특성 연구에서 전국 온실가스 특성 연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 4개 기관의 서울지역 6개 관측지점에서 올해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생태원, 서울특별시 보건환경연구원,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이 운영하는 전국 17개 지점으로 확대 예정이다.
아울러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원·흡수원 특성 연구와 온실가스 관측 방법론 개발을 강화해 국가와 지자체의 과학기반 탄소중립 추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은 "과학기반의 탄소중립 정책지원을 위해 온실가스관측망 구축, 온실가스공정시험기준 제·개정, 온실가스 동위원소 분석 및 활용 체계 구축 등 온실가스 관측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을 위한 온실가스 연구 선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