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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제품·신기술>센트온, 무등산수박 향수 ‘푸랭이’ 개발
光州 동구와 협업…‘광주디자인비엔날레’ 출품

향기마케팅 기업 센트온(대표 유정연)은 광주 무등산수박의 향을 담은 향수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무등산수박 향기를 담은 향수 ‘푸랭이(Pooraeng_ee·사진)’는 지난 7일 개막돼 11월 7일까지 열리는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출품돼 전시 중이다. 푸랭이는 광주광역시 동구 미로센터가 센트온, 세라믹 아티스트 구세나 작가와 협업해 개발됐다.

무등산수박은 줄무늬가 없는 진초록을 띠고 있어 푸랭이수박이라고도 불린다. 350여년 전 몽골에서 들여 온 종자를 심은 것을 시작으로, 조선시대 진상품으로 올렸던 명성 높은 수박이다.

향수 푸랭이는 무등산의 짙은 흙내음과 푸르른 나무내, 따사로운 햇살을 머금은 무등산수박을 한 입 베어 물 때 느껴지는 감각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고 센트온 측은 설명했다. 과즙의 달콤함과 시원함, 부드러움과 촉촉함 등 입 안 가득 느껴지는 즐거움을 유쾌한 향기로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향수용기 디자인은 구 작가가 무등산수박 이미지를 형상화해 한정판으로 제작했다. 수박 특징 중 표면에 줄무늬가 없고 깊이감이 느껴지는 짙은 녹색과 두꺼운 껍질, 수박의 꼭지와 줄기 부분의 곡선 등을 살려 독특한 향수용기로 표현했다고 작가 측은 전했다.

센트온 유정연 대표는 “푸랭이를 통해 광주의 특별한 매력이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했다.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했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푸랭이는 광주를 대표하는 새 아트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자인비엔날레 이후 500개 한정품으로 제작해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랭이는 디자인비엔날레 ‘광주의 향’ 시제품 홍보부스에서 경험해볼 수 있다.

유재훈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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