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혼 무렵 여성은 "밝아졌다"는 말을, 남성은 "우울해보인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18일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전국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의 이혼할 무렵 지인들이 본인의 모습을 평가한 내용'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여성은 '밝아졌다'(28.2%), 남성은 '우울해보인다'(29.0%)가 각각 답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 상반된 평가를 들은 것이다.

1위 답변에 이어 여성은 '멍해보인다'(20.8%), '초췌하다'(21.2%), '우울해보인다'(17.1%) 순이었다. 남성은 '쓸쓸해보인다'(24.2%), '멍해보인다'(20.8%), '초췌하다'(18.2%) 순으로 조사됐다.

전 배우자와의 이혼 결심 과정을 묻는 질문에도 남녀의 답변은 온도차가 있었다. 여성 중에서는 '심사숙고 끝에'(35.3%)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남성 중에서는 '얼떨결에'(33.1%)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높은 비중이었다.

2위로는 남녀 모두 '상황이 꼬여서'(남 28.3%, 여 24.2%)를 거론했다.

전 배우자와의 이혼 시점을 묻는 질문에서 여성은 '너무 늦었다'(47.9%), '적절했다'(36.1%), '너무 서둘렀다'(16.0%) 순으로 답했다. 남성은 '적절했다'(45.0%), '너무 늦었다'(34.2%), '너무 서둘렀다'(20.8%)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