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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6G·오프랜 연구개발 협력 강화” 공동성명문 첫 발표
美 국무부·과기정통부 ‘ICT 정책 포럼’ 개최
박윤규 차관, 미 정부·국제기구 릴레이 면담
양국 디지털 협력 확장, 디지털 개발 공감대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미국 워싱턴에서 알랜 데이비슨 국가통신정보관리청(NTIA) 청장과 면담을 가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한국과 미국이 오픈랜, 6G, 인공지능(AI), 양자기술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공동성명문을 발표했다.

지난 12~13일 ‘제7차 한-미 ICT 정책 포럼’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우리 정부의 디지털 신질서 정책을 소개하며 지지를 요청했다. 아울러 AI, 오픈랜, 6G 등 첨단 디지털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포럼이 개설된 이후 처음으로 공동성명문(Joint Statement)을 발표하였다. 양국은 공동성명문에서 ▷5G, 6G, 오프랜 분야 연구개발 ▷인도태평양 제3국에서 통신 공급망 다양성 제고를 위한 기술 지원 및 프로젝트 준비 ▷디지털 국제규범 공동 논의 및 글로벌 연대 모색 ▷AI 거버넌스 정립 ▷클라우드 산업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R&D), 인적교류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박윤규 차관은 미국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릴레이 면담을 통해 한미 디지털 협력 범위를 확장했다.

알랜 데이비슨 국가통신정보관리청(NTIA) 청장과의 면담에서 우리 정부의 AI 윤리·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을 소개하고, 향후 양 기관 간 AI의 책임성·신뢰성 정책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오프랜, 6G 분야에서 양측 통신 사업자 및 장비업체와 공조해 통신 공급망 다양성을 제고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브랜든 웨일스 사이버보안인프라보호청(CISA) 차관보에는 사이버보안 위협정보 공유 세미나 정례적 개최, 침해사고 대응 교육훈련 상호 참여, 사이버보안 신규 공동연구 추진 등을 제안했다.

광저 첸 세계은행 부총재와의 면담에서는 디지털 규범이 국제사회에 널리 공유되도록 세계은행의 지지를 요청했다. 또한, 우리가 강점을 가진 AI, 데이터, 네트워크, 사이버보안 분야에서의 정책 사례와 역량을 적극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박윤규 차관은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 8월 한-미-일 정상회담을 거치면서 디지털은 한미 동맹의 중심에 서게 됐다”며 “이번 워싱턴 방문을 통해 논의된 정상회담 후속 조치 성과들을 지속 고도화시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역량을 확보하고 디지털 질서 정립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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