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진해 외래흰개미 현장 정밀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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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주택에서 발견된 외래흰개미에 대해 이달 11~12일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 정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개체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13일 밝혔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9월 11일 신고지점 및 인근(반경 100m)을 조사한 결과, 최초 신고된 외래흰개미 1개체 외에는 추가 개체 및 서식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또, 12일 오후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문화재연구원과 함께 신고지점 및 인근(반경 500m)에 대해 터마트랙(흰개미 탐지기기), 흰개미 탐지견을 활용한 정밀 조사를 실시하였고, 12일 밤에는 가로등 등 인공광원에 대해 야간조사를 실시하였으나 추가 개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추가 개체 확인 및 외래흰개미의 유입경로를 밝히기 위해 신고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외래흰개미는 국립생태원에서 현미경으로 정밀 동정한 결과 마른나무흰개미과(Kalotermitidae) 인사이스테르미스 마이너(Incisitermes Minor)종으로 확인되었으며, 최종 종 동정을 위해 유전자분석을 진행(약 일주일 소요)하고 있다.

정환진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은 “정밀 조사 결과 추가 개체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감시(모니터링)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외래흰개미를 발견하는 경우 국립생태원 외래생물 신고센터(041-950-5407, kias@nie.re.kr)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