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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싱 男, 여자가 ‘이 것’ 요구하면 헤어질 결심!
교제여부를 좌우하는 상대방 행동은?
男 “명품 요구”, 女 “일방적 대화” 1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123rf]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이혼 경험이 있는 ‘돌싱(돌아온싱글)’ 남성은 교제 상대가 명품 선물을 요구하면 헤어질 결심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경우 남성의 “일방적 대화”를 만남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11일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전국 재혼 희망 돌싱남녀 516명(남녀 각각 258명)을 대상으로 교제여부를 좌우하는 상대방의 행동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재혼 전제 교제 중 상대가 어떤 행태를 보이면 교제가 중단되나’ 질문에 대해 남성은 10명 중 3명 이상(32.2%)이 ‘명품 선물 요구’을 꼽았다. ‘호구로 여김’(25.2%), ‘일방적 대화’(21.3%), ‘누추한 행색’(14.7%)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일방적 대화’로 답한 비중이 31.0%로 가장 앞섰다. 이어 ‘섣부른 스킨쉽 시도’(28.7%), ‘누추한 행색’(24.0%), ‘호구로 여김’(12.0%) 순이었다.

‘극복하기 힘든 재혼 장애물’을 묻는 질문에는 남녀 모두 자녀(남 31.8%, 여 27.1%)와 재혼 후 역할(남 26.7%, 여 30.6%)을 높은 순위로 꼽았다. 남성의 경우는 자녀를, 여성은 재혼 후 역할을 상대적으로 크게 봤다. 3위로 남성은 종교, 여성은 취향을 들었고 4위는 남녀 모두 정치성향을 들었다.

‘소통상 어떤 문제점이 드러나면 더 이상 진전이 어렵나’는 질문에 남성은 ‘퍼온 글 자주보낼 때’(31.8%), 여성은 ‘시도 때도 없이 연락하면’(33.3%)이라고 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여성들이 명품 선물과 금전 대여 등을 요구하는 사례가 빈번한데 이럴 경우 교제가 깨지게 된다”며 “남성들은 대화를 일방적으로 이끌고 가는 경우가 있는데 여성들로서는 따분하고 지칠 뿐 아니라 배려심이 없는 사람으로 간주해 교제를 서둘러 중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손동규 대표는 “돌싱들은 결혼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만큼 재혼 상대의 언행 하나하나가 재혼 후의 생활에 어떤 식으로 나타날 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며 “따라서 교제를 할 때는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이 상대에게 어떻게 비칠지에 대해 세심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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