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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 라마다호텔 영업재개 잰걸음
수분양자 대표 관리인 선임, 위탁운영사 선정

경영난에 시달리며 지난해 11월부터 영업을 중단, 무기한 휴업상태였던 4성급 분양형 호텔 전주 라마다호텔이 영업정상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라마다호텔은 지난 2일 수분양자 대표 관리인을 선임하고 호텔영업 재개를 위한 위탁운영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분양형 호텔은 투자자들이 각 객실을 아파트처럼 분양 받아 개별소유권을 갖고, 투자자들이 선정한 호텔 위탁운영사가 운영, 이익을 배분하는 수익형 부동산을 말한다.

전주 라마다호텔은 코로나19 등 악재가 겹치면서 2021년부터 공과금마저 연체되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으며 지난해 운영을 중단했다.

여기에 수분양자들에 대한 수익금 배분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호텔 운영사와 수분양자간소송공방이 이어졌다. 최근 법원은 기존 운영사에 파산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전주 라마다호텔은 수분양자 임시회를 열어 이들을 대표할 관리인을 선임하고 호텔 영업재개를 위한 위탁운영사를 선정했다.

한 수분양자는 “수분양자 대부분이 은행 대출을 받아 1~3개의 객실을 분양 받았는데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수익금이 정상적으로 배분되지 않았고 미지급 금액도 상당하다” 면서 “이번에 선정된 위탁운영사를 통해 하루빨리 호텔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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