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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TV 아랑곳 않고…벽돌로 무인점포 단말기 ‘쾅쾅’ 겁없는 10대들
[SBS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경기 부천의 한 무인점포에서 1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결제 단말기에서 현금을 털려다 실패하자 그대로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부천 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5시 52분쯤 부천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남성 2명이 결제 단말기를 벽돌로 부수고 도망쳤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점주는 단말기가 비뚤어져 있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가게 폐쇄회로(CC)TV를 돌려봤다가 범행을 확인했다.

SBS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당일 오전 5시 38분쯤 마스크를 쓴 남성이 가게로 들어와 결제 단말기를 만져보고 밖으로 나가더니 이내 벽돌을 들고 와 단말기 자물쇠를 잇따라 내리치는 장면이 담겼다. 남성이 실수로 손을 찧고 고통스러워 하는 장면까지 그대로 포착됐다.

뒤이어 일행으로 보이는 또 다른 남성이 들어와 다시 벽돌로 단말기를 내리쳤고, 결국 자물쇠가 떨어지지 않자 두 남성은 벽돌을 버려둔 채 그대로 달아났다.

이들의 범행으로 시가 350만원 상당의 단말기가 일부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달아난 남성 2명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달아난 남성들의 나이대는 10대로 추정된다"며 "이들이 검거되면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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