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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서울 강서경찰서는 29일 병원에서 마약류 약품을 빼돌린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간호사 A(25)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로,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처방된 마약류 진통제 코데인을 불법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A씨를 신고한 사람은 그의 전 남자친구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 남자친구는 지난 5월30일 A씨와 헤어진 뒤 자기 집에 있는 A씨의 물건을 치우다가 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이름과 함께 ‘마약류’라고 적힌 약 봉지에 알약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마약류 약품을 빼돌린 경위와 추가 범행 사실, 마약류 투약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