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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잊혀진 전쟁을 기억하다’ 청소년 연합 주최 평화포럼 & 콘서트 개최 성황

78주년 광복을 기념해 4개국 10개학교 학생들이 연합, 지난 15일 경기도 곤지암밸리에서 '잊혀진 전쟁을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평화 포럼 및 콘서트 ( Youth International Peace forum & concert )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인간의 존엄성과 인류문명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참혹한 전쟁의 교훈을 통해 평화와 자유 민주주의 숭고한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청소년들이 연대해 자발적으로 주제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함으로써 평화와 화합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가졌다.

개회 축하 연설자로 초대된 최진영 코리아헤럴드 대표는 윈스턴 처칠의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라는 말을 인용해 “과거와 현재, 미래는 연결되어 있고 순환하는 것이기 때문에 평화와 번영이라는 새로운 희망의 역사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나간 역사 속에서 교훈을 얻고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이어 “그런 점에서 이번에 청소년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평화포럼을 개최한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하고 "미래 세대인 청소년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이 인류 문명을 진화시키는 역사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 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동우 오렌지 카운티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회 사무총장도 "여러분들의 오늘 행사가 더 나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지속적인 행사가 되기를 기원하고 앞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이날 특별연사로 초빙된 6.25전쟁 참전용사 유영복 선생님은 북한에 납치됐다가 10년 전에 탈출해서 한국으로 오게 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어진 청소년 포럼에서는 참전용사 유영복 선생님 앞에서 학생들의 질의응답 시간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전쟁과 평화에 대한 깊은 관심과 호기심을 가지고 다양한 질문을 선생님께 던졌다.

이 세션은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서, 학생들과 선생님 사이에 깊은 감정의 공유와 이해의 시간이었다. 특히 학생들은 전쟁의 참상을 직접 겪은 참전용사에게 진실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손편지를 전달하는 감동적인 순간도 가졌다.

포럼과 함께 펼쳐진 학생들의 소규모 콘서트에서는 특별한 퍼포먼스가 선사되었다. 학생들은 방학 동안 꾸준한 연습과 곡 선정을 스스로 주도해왔다. 이들의 노력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에 이르는 학생들이 서로 다른 연령대와 배경을 가진 멤버들 간의 앙상블 연주에서 빛을 발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특별히 주목받은 순간은 , 4개국 10개학교 학생들이 하나가 되어 평화를 위해 합창한 순간이었다. 그들의 목소리는 국경과 연령을 초월하며 어떤 대형 무대보다도 더 큰 감동과 울림을 관객에게 선사했다. 이는 학생들의 진심어린 노력과 평화에 대한 열망이 담긴 결과물로 평가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방학기간 동안 친구들과 함께 준비하는 시간이 정말 재미있고 뜻 깊었다” 면서 “각자 준비한 스피치를 통해 전쟁과 평화에 대한 역사를 재조명해 보고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유익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번 평화 포럼 및 콘서트는 각국 청년들이 전쟁의 참상을 잊지 않고, 평화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는 패스트포 프레전츠(Past4Present)의 주최와 마인드 쉘터 프로젝트(The Mind Shelter Project)의 주관 하에 이루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를 통해 모아진 후원금은 경기도 광주시 소외 청소년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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