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시장 선도 기대”
SK㈜ C&C(사장 윤풍영·사진)는 NH농협의 디지털금융 플랫폼 전환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
SK㈜ C&C는 21개월 간 NH농협 금융 시스템 전반에 걸쳐 ▷고객 중심 슈퍼앱 구축 ▷대고객 프로세스 개선 및 사용자 환경·경험(UI·UX) 구현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 전환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NH농협은행 ‘NH올원뱅크’와 농협중앙회 ‘NH콕뱅크’를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디지털 금융 서비스 전환에 나선다. 주요 뱅킹 서비스와 금융 상품을 모듈화하고 연계·통합해 채널별로 이원화한 금융상품몰과 뱅킹 서비스를 단일 앱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회원 관리체계 개선과 인증 방법 확대로 간편뱅킹 서비스 제공 범위도 대폭 확대한다.
또 사용자 환경·경험(UI·UX) 개편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쉽고 직관적인 상품 가입과 서비스 이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이 필요한 금융 상품을 찾거나 금융 서비스 이용 시 최단 시간에 끊김 없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상품 가입과 금융상품몰을 일원화한다.
아울러 금융 프로세스 전 과정에 걸쳐 공통 기능을 도출하고 금융 서비스 처리 단계를 단순화할 방침이다. 주요 금융서비스 탭만 선택하면 금융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앱 디자인도 개편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금융 시스템 개발과 운영 환경도 구현할 예정이다. 금융 시스템 전반에 걸친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 시스템 운영 체제를 유닉스에서 리눅스로 전환하는 등 개방형 IT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개발 환경을 상용 프레임워크에서 자바 기반의 웹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인 ‘스프링 부트(Spring boot)’로 전면 교체하고,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를 적용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는 시스템 기능을 작은 단위로 설계해 각 기능이 독립적으로 작동한다. 언제든 서비스 중단 없이 신규 기능 개발·수정·배포가 가능하다. 이미 1월 올원뱅크에 적용해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형 플랫폼(PaaS)을 비대면 대고객 전체 채널로 확대해 고객의 디지털 서비스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김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