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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소년단 진 중국팬들, 재난 재해 주민들 위해 선한 영향력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방탄소년단(BTS) 진의 중국 팬들이 홍수·지진 피해지역에 여성 위생용품을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했다.

방탄소년단 진의 중국 팬 베이스 'ArmyJin_J1'는 "최근 중국 후베이성의 주오저우시(Zhuozho)를 강타한 폭풍우와 홍수로 지역 주민들이 많은 곤란을 겪고 있다"며 "기본 필수용품의 부족을 예상하여 어려움에 처한 이 지역의 여성들을 지원하기 위해 2천 886개의 여성 위생용품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진의 중국 팬 베이스는 지난 2월에도 시리아 지진으로 피해를 본 지역에 진의 이름으로 6000여 개의 여성 위생용품을 기부한 바 있어, 묵묵히 계속 이어지는 선한 영향력 실천 소식에 훈훈함이 퍼져 갔다.

진의 중국 팬들의 선한 영향력 실천은 이번뿐만 아니라 오래전부터 꾸준히 실천되어 왔다. 'ArmyJin_J1'는 지난해 진의 생일을 맞아 특별한 기부 활동을 실천한 바 있다.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동화책 2000권 이상을 시골 학교에 기증하고 김석진(진의 본명)의 이름을 딴 공공복지도서관 건립에 성공했다.

또 다른 진의 중국 팬베이스 '차이나 진 바(CHINA JIN BAR)'는 지난 2021년 중국 허난성(河南成)의 홍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정저우시(Zhengzhou) 적십자에 1만 2400위안(한화 약 22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진의 데뷔 8주년에도 빈곤 퇴치를 위해 중국 간쑤성 룽난(Longnan) 지역에 3만 7200위안(한화 약 650만 원)을 기부, 벌집 124개를 분양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진의 생일 기념 서포트 활동으로 빈곤 지역의 초등학교에 교실과 식당 등 기반 시설 리모델링과 열악한 교육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책, 가방, 문구류, 마스크 등 물품을 전달하는 기부활동도 펼쳤다.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한 기부활동을 보이는 진의 글로벌 팬들은 지역과 인종, 대상을 가리지 않고 필요한 곳이면 도움의 손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진은 현재 육군 조교로 군 복무중이며, 최근 특급 전사로 뽑혀 조기 진급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모범적이 군 복무중임에도 군백기라는 말이 무색하게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진응 응원하며 진의 기부에 대한 가치관과 긍정적인 영향력을 이어받은 팬들은 팬심을 기부로 승화해 기부 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등 모범적인 팬덤 문화를 선도하며 귀감이 되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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