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마이스터 성장 귀중한 밑거름될 것”
최명호(오른쪽에서 네번째) 수도공고 교장과 이정용(다섯번째) 한국전기기술인협회 부협회장이 관계자들과 함께 직업계고 고교학점제 학교 밖 교육과정 MOU 체결식을 갖고 있다. |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수도전기공고(교장 최명호)는 지난 7일 한국전기기술인협회(협회장 김선복, 代 부협회장 이정용)와 수도공고에서 직업계고 고교학점제 학교 밖 교육과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고교학점제 학교 밖 교육과정’은 교육부의 중점사업으로 학교생활기록부에 교과명과 성적이 입력되는 정규 교육과정의 일환이다. 이는 다변화된 노동시장에서 요구하는 융·복합 인재 양성 및 개별 학생의 학습 선택권 확대를 위한 학교 밖 교육기관과의 연계·협력 강화가 목표점이다. 특히 학생의 진로·적성과 연계한 다양한 맞춤형 교육 지원을 위해 학교에서 개설·운영하기 어려운 교육활동을 학교 밖으로 확장시켜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이번 협약으로 수도전기공고와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실무 교육과정 개발과 수도공고 학생들의 수준 높은 전공능력 함양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협력키로 했다.
학교 측은 학교 내에서 제공할 수 없는 다양한 교육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폭넓은 학습권을 보장하고 개인 특성과 역량에 적합한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전기기술자의 대표기관인 한국전기기술인협회에서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학교 밖 교육활동을 직업계고에 제공함으로써 산학협력교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명호 수도전기공고 교장은 “2024학년도부터 시행 예정인 고교학점제 학교 밖 교육과정은 우리학교 학생들이 영마이스터로 성장하는 귀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배움에 대한 큰 열정과 능력으로 한층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용 한국전기기술인협회 부협회장은 “양 기관의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향후 전기 에너지 분야의 열정 가득한 우수한 인재가 산업 현장으로 배출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전에서 운영하는 수도전기공고는 에너지 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로 2024학년도부터 학생들의 ‘직업계고 고교학점제 학교 밖 교육과정’을 위해 80여명이 본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산학협동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인성 함양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영마이스터를 양성 중이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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