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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구대 암각화는 선조들의 6000년 창의성 담겨”
내년 1월 세계유산 등재 공식 신청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반구대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15일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에 따르면, 등재신청 대상인 ‘반구천의 암각화’ 범주에 현재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울주 천전리 각석’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전부 포함시켰다.

반구대 암각화
반구대 암각화를 기반으로 한 학생의 현대적 회화작품
전천리 각석

이 유산은 동아시아 연안 지역인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제를 사실적이고 입체적으로 그렸고, 그 중에서도 특히 고래와 고래잡이 과정의 주요 단계를 그린 그림에는 선사인의 창의성이 담겨 있다.

또 바위 면에 남아있는 다양한 시대의 그림과 문자가 약 6000년 동안 암각 제작 전통이 이어져왔음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증거라는 점에서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지닌다.

거북이의 모습이 반쯤 잠겨 있다는 의미의 반구대 절경

문화재청과 울산시는 올해 9월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세계유산 등재신청서 초안을 제출할 계획이며, 이후 2024년 1월에 ‘반구천의 암각화’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한양의 수도성곽은 올해 9월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를 위한 예비평가요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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