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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지난달 말 ‘독도 방어훈련’ 실시…“정례적·영토주권 수호 차원”
해군·해경 함정 등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 전력 참가
군 당국이 지난 달 말 독도 인근 해상에서 올해 첫 '동해영토수호훈련'을 실시했다. 자료사진. [헤럴드DB]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군 당국이 지난 달 말 독도 인근 해상에서 올해 첫 ‘동해영토수호훈련’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7일 “우리 군은 매년 정례적으로 동해영토수호훈련을 시행해 왔다”며 “이번 동해영토수호훈련도 우리 영토, 국민, 재산을 보호하는 임무를 하기 위해 시행했다”고 말했다.

이 훈련은 통상 ‘독도 방어훈련’으로 불리며, 1986년부터 매년 2차례 정례적으로 시행해왔다.

윤석열 정부 들어 동해영토수호훈련 시행은 이번이 세 번째로, 올해도 해군과 해경 함정 등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전력이 참가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 때는 공군 전투기와 해병대 상륙 병력까지 동원하고 사전에 계획을 알리는 등 대규모 공개 훈련을 한 적이 여러 차례 있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훈련에선 항공 전력과 상륙 병력은 투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한일관계 개선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정부가 이 훈련에 반발하는 일본을 의식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은 우리 군이 이 훈련을 실시할 때마다 강하게 반발해왔다.

지난 해 12월 우리 군이 독도방어훈련을 하자 일본 정부는 외교채널을 통해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 매우 유감이다”는 입장을 밝히고 항의한 바도 있다.

군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과거에도 항공 전력과 해병대 병력은 참가할 때도 있었고 참가하지 않을 때도 있었다”며 “예년 수준의 전력이 투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legend19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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