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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월드컵축구 최종 엔트리 발표…38세 김정미 최고령, 16세 케이시 페어 최연소

이번 여자대표팀 최고령인 GK 김정미(왼쪽)와 최연소인 포워드 페어.[대한축구협회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38세 김정미부터 16세 케이시 페어까지….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참가할 여자 축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23명과 예비 멤버 2명을 5일 발표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 엔트리 23명에는 GK 김정미 윤영글을 비롯해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최유리 지소연 추효주 조소현 이금민 박은선 등 주축 멤버들이 모두 포함됐다. 여자대표팀 최초의 혼혈선수인 16세의 케이시 페어도 선발됐다.

예비멤버 이은영과 고유나는 일단 호주까지 동행해 부상선수 발생시 대체된다. 대회 규정상 부상 선수가 나올 경우 팀의 첫 경기 24시간 전까지 교체할 수 있다.

기존 주축 선수중 부상으로 이번 소집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던 이민아 장창도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엔트리 23명중 월드컵 유경험자는 김정미 지소연 박은선 조소현 등 모두 14명이다.

GK 김정미는 38세 9개월로 한국 여자선수로는 역대 최고령 월드컵 참가 선수가 됐다. 남자까지 포함하면 1954년 스위스 월드컵 대표 박규정(당시 39세 2개월)에 이어 2위에 해당한다.

반면 16세 1개월의 케이시 페어는 2003년 미국 월드컵에 참가했던 당시 16세 9개월의 박은선을 제치고 남녀를 통틀어 한국의 역대 최연소 월드컵 참가 선수가 됐다.

여자대표팀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이티와 친선 평가전을 치르고 출정식을 가진뒤 10일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은 25일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30일 모로코, 다음달 3일 독일과 3차전을 치른다.

한국 여자축구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지난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기록한 16강이다.

◇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참가 엔트리(23명)

▶GK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BK 헤켄, 스웨덴), 류지수(서울시청)

▶DF :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이상 수원FC), 이영주(마드리드CFF, 스페인)

▶MF : 지소연, 김윤지, 전은하(이상 수원FC), 조소현(토트넘, 잉글랜드), 이금민(브라이튼, 잉글랜드),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

▶FW : 최유리, 강채림, 손화연(이상 인천현대제철), 문미라(수원FC), 박은선(서울시청), 케이시 페어(PDA, 미국)

* 예비 멤버 : 고유나(화천KSPO), 이은영(고려대)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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